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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그릇 / 김윤나 혀끝에 붙어버린 습관. 공기처럼 호흡처럼 익숙해져버린 말 습관 ​ 독서노트 아무리 '너를 위한 말'이라고 번지르르하게 포장해도 알맹이는 '네가 문제다', '네가 나약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갈등에 처했을 때 상대방의 결점과 한계를 찾아내고 당장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들은 대화를 하면 할수 록 상대방의 취약점과 죄책감을 귀신같이 건드리기 때문에 말이 길어질수록 상황은 더욱더 나빠진다.정작 그 말을 내뱉었던 사람은 금세 잊어버리고 돌아서지만, 그 말을 들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서도 잊지 못한다.진심이라는 말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진정성이 사라진다.깨끗하게 정수된 물이라도 수도관이 녹슬어 있다면, 수도꼭지로 녹슨 물이 쏟아진다. (받는 사람은 보낸 사람의 속도 모르고 '이게 뭐야! 나한테 왜 이래!'하며 속상해하고, 보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난 최..
180206 주말산책 연이은 한파, 미세먼지 습격으로 집돌이 생활 하다가 드뎌 주말산책! ​​​ 신이 난 그대 둘. 눈 먹으며 목을 추기고 ㅋㅋㅋ 라떼는 처음 보는 눈이라 초초초초흥분상태. 꼭 눈 위로만 가려하고~ ㅋ
180201 옆집 이사날 어제 있은 블루문 때문일가 유난히도 화창한 아침. 아침부터 옆집은 이사 준비로 분주하고 모카라떼는 본능에 충실하느라 분주하다. ​ 입 모양에서 알수 있듯이 눈빛에서 볼수 있듯 광란의 아침을 맞이했다. 모카가 짖으니 라떼가 따라 킁킁 거리고… 이럴땐 간식과 노즈워크로 시선 뺏기 바로 성공이다 간식을 싼 수건 푸느라 정신이 없다. 출근길… 집사는 걱정되고 불안하여 cctv를 본다. ​​ ​ 나란히 창가 지정석에 앉아 의외로 차분히 있는다. 두번째 사진은 뭔가 모카가 라떼 교육하고 있는것 같은데 ㅋㅋㅋㅋ
180131 분위기 잡개둘 ​ 2018년 1월 벌써 마지막 날. 부랴부랴 아침 출근 준비 하는데, 갑자기 조용하길래 또 뭐 나쁜짓 하나 했더니, 요래 요래 창가에서 둘이 분위기 잡고 있다. 집사들은 안다. 이 순간이 바로 사진각 임을. 개들은 자기만의 시간 계산법이 있다고 한다. 집에 남겨진 주인냄새 농도로 시간을 측정한다. 기막히게 퇴근시간을 알아채는것도 아침에 남겨진 냄새가 어느정도 빠졌을때 주인이 돌아 온다고 인식하고 있기때문이란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주인을 사랑하는데 쓰고 가는 생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