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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9 두더지 라떼

모카라떼♥ 2018. 2. 19. 11:09


모카는 그동안 제주도며 강화도며 데리고 다니면서 

바다구경을 좀 해본 견(犬)이다.

반면, 라떼는 이번 연휴동안 찾아간 양양 해변이 견생 첫 바다다.


보라는 바다는 안 보고 

순간 두더지에 빙의 되어 모래밭을 파헤친다.

ㅋㅋㅋㅋㅋ

모카는 안 이랬는데...

첨 보는 광경이 너무 재밋고 웃기기만 하다.


파도를 타고 밀려드는 바닷물이 신기한지 

처음에는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이내 겨울바다의 파워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뒤걸음질 친다.

무서워하는 모습까지도 너무 사랑스럽다.


이곳저곳 하도 모래구멍을 파길래

혹시라도 모래 먹고 배탈날가 걱정했는데...

그다음날 모래섞인 응가를 두어번 하더니

말짱하다.


괜한 걱정을 한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