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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신경끄기의 기술/마크 맨슨_감정에는 정답이 없다

모카라떼♥ 2018. 5. 10. 12:28


감정에는 정답이 없다

감정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가변적이며 논리적이지 않다. 또한 쉽게 전염되기도 한다. 이처럼 감정이란 통제하기 어려우며 결국 타인에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내면에 숨어 있는 분노를 통제하려 하나 그 분노는 사라지지 않고 결국 상대에게 전달 된다. 따라서 감정을 억압하거나 수동적으로 표현한다면 믿음이 바탕이 된 인간관계를 맺기 힘들다.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삶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 책도 전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처럼 구매하고 몇 개월 지나고 나서 완독을 했다.

딱히 신경 쓸 일이 없는 시기에 서점 갔다가 눈에 띄어 구매를 해 놓고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100% 공감까지는 아니고 "이거 누구나 아는 내용"인데 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당연히 금방 싫증이 났고 결국 책을 덮었다.)

그러다 몇 개월이 지나고 어느 날,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어느 날,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해결 될 것 같지 않아 힘들어 할 즈음. 문득 <신경끄기의 기술>이 떠올랐다.

나는 그야말로 지옥의 무한궤도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지옥의 무한궤도]가 뭔지를 책 속에서 저자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항상 옳은 일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노심초사하다가, 그런 걱정이 지나친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실수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다가 죄책감의 깊이에 관해 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건 어떤가. 너무 슬프고 외로운 나머지, 그저 그 사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더 슬프고 외로워지는 건 또 어떻고...

지옥의 무한궤도 속에 빠져들면 들수록 자존감은 낮아지고 자괴감만 커져 간다.

가장 중요한 하나만 신경 쓰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감정 낭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는 욕망 자체가 부정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긍정적인 경험이다.

철학자 앨런 와츠는 이것을 역효과 법칙이라고 불렀다. 이 법칙에 따르면, 기분을 끌어올리려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불행해진다.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무엇보다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수록, 실제로 돈을 얼마나 버는지와는 무관하게 자신을 더 가난하고 하찮은 사림이라고 느끼게 된다. 더 섹시하고 더 멋있어지고 싶어 할수록, 실제 외모와는 무관하게 자신이 더 못나 보인다. 더 행복하고 사랑 받기를 열망 할 수록 주변에 누가 있는지와는 무관하게 더 외롭고 근심도 많아진다. 정신적으로 더 깨어 있기를 원 할 수록 더 자기중심적이고 천박한 사람이 된다. 이건 마치 술에 취했을 때 집으로 다가가려 하면 할수록 집이 멀어졌던 느낌과도 같다.


마음이 힘든 대부분의 원인을 살펴보면 우리는 반대되는 것들 만을 원해서가 아닐가 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어긋나는 것. 내게 없는 것. 내가 이루지 못한 것. 이런 일들만 머릿속으로 무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거울 앞에 서서 '난 행복하다'고 되뇌지 않는다.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데 뭐하러 그런 행동을 하겠는가?

 "가장 작은 개가 가장 크게 짖는다"

자신만만한 사람은 자신감을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진짜 부자들은 굳이 돈을 자랑할 필요를 못 느낀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크게 신경 안 쓴다. 반면 늘 무언가를 꿈꾸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한 가지 현실을 끊임없이 신경 쓴다.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현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