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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 반려견이 볼 일 보고나서 뒷발질 하는 이유?

모카라떼♥ 2018. 2. 28. 11:19


오늘은 모카(코카스파니엘)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모카 1살 지가갈때즘인 어느날 산책중에 배변을 하고 치우려고 하는데

모카가 뒷발 차기를 하는걸 봤다.

첨에는 신기하고 웃기기도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3살 넘은 지금은 매번 빠지지 않고 하는 의식같은거로 됐다. 유독 흙이나 잔디밭에서는 바닥의 나무잎들이 휘날릴 정도로 뒷발차기 기술을 보여준다.

혹시 자신의 배설물을 흙으로 덮어 감추려고 그러나? 아니면 발을 닦는건가? 또 아니면 ..... 대체 뭘가? 


그러다 몇일전 개통령 강형욱님의 Q&A 영상을 보게 됐다. 

강사님은 개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 장소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자신의 배설물을 널리 퍼뜨려 '나 여기 다녀감'이라고 표기하는 행동"이며, 특히 자존감이 높고 자신만만한 애들이 이런 행동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9FUtCBKBcs]


아하 그런거였구나 

사실 모카는 생후 6개월차에 중성화를 마친 수컷이다.

애기때는 밖에 산책 중 두발을 벌리고 자세를 낮춰서 쉬야를 했다.

근데 동네 개린이들이 한쪽 다리를 들고 마킹한다는걸 언제 배워 왔는지 자기도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 후 부턴 밖에서 적당한 나무를 찾아 한쪽 다리를 들고 쉬야를 길게 한다.

찔끔찔끔씩 영역표시 마킹이 아니라

쉬야 자세를 바뀐 셈이다. ㅋㅋ 


(물론 요새는 가끔씩 진짜 마킹다운 마킹을 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