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저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살아갈 뿐이다.
그 삶이 부모님 기대에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건
사랑이 아닌 채무감이자 강박일 뿐.
내 삶을 책임지는 것이 나의 몫이라면
자식이 부모 마음대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부모님 몫이다.
우리를 짓누르는 것이
부모님에게 받은 경제적인 지원에 대한 채무감이라면
살며 최선을 다해 갚으시라.
하지만, 우리 삶까지 저당 잡혀 살지는 말자.
우리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써야 할
유일한 존재는 나 자신뿐이다.
삶을 저당 잡혀 살지 말자.
회사에서는 업무에, 상사에, 동료에, 성과에...
집에서는 부모에, 자식에, 친척에...
우리의 삶을 저당 잡혀 살지 말자.
아무리 사람은 칭찬과 인정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삶을 나 아닌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지 말자.
타인의 인정으로 올라가는 자존감은 온전한것이 아니며,
언제 어느순간 나를 등지고 돌아설 그들의 마음에 맞춰 인정과 기대에 나를 끼어 맞추지 말자.
자존감은 내가 나를 인정 할 때 올라가는 것이며
이렇게 하여 생긴 자존감은 사람들에 의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마음이 건강해서 삶이 건강하고
삶이 건강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또 그렇다 하여 눈치를 밥 말아 드시고 안하무인으로 사는것은 아니다.
사회적 도덕과 기본은 지키면서 살되
거기에 자기 자신을 모조리 갈아 넣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