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장동건이 멋있어서 보기 시작했지만 점점 보다 보니 비주얼 보다는 내용과 대사들이 더 재밌어 진다. 매 회마다 몇분 간격으로 명대사를 살포하는 배우들~ 하! 너무 짜릿하고 너무 좋다.
흠. 드라마 줄거리도 좋지만 중간중간 터져나오는 대사들이 참 좋다. 어떤 분들은 배우들의 대사가 너무 현실성이 없고 부자연스럽다고 하지만 대사의 내용을 곱씹어 보면 현실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간과해 왔던 부분들을 꼬집어 주고 있다.
브로맨스의 시작, 그 어떤 멜로 드라마 러브라인보다 설렌다!
#1. 운명을 결정 짓는 건 우연이 아니라 선택이다.
다른 사람의 손에 쥐어진 카드가 아니라 그걸 쥐고 판을 흔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중에는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으니까.
똥개도 자기 예뻐 해주는 사람은 안 무는데 다른 개는 문다. 특히나 돈 무서운거만 알고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미친 개라면 더더욱.
젊은건 맞는데 좋은 기회라는게 그렇게 많지가 않더라.
선입견이라는 안대, 이게 바로 함정이다. (어쩜 우리 현실에서 실제, 바로 지금 당신도 선입견이라는 안대에 눈이 가려 함정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2. 주사위를 던질 기회가 있다면 주저말고 던져라. 던지는 순간 최소한 한 칸은 전진한다.
내가 지금 칼 끝에 서 있거든, 잘못 하다가는 그 칼이 내 배를 뚫고 들어오게 생겼어.
전쟁에 출정하는 장수한테 필요한 것은 갑옷이 아니라 칼 아닌가요? 중요한 것은 재판은 승자나 패자 양쪽 다 쓸데없는 피를 흘리는 전쟁이라는 거야. 그러니까 애초에 싸움을 말아야지.
사람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욕망을 읽고 약점을 찾는다는 거야.
결국 주사위 탓이 아니라 네 손이 문제였어. 룰이 잘못된 판에서 주사위를 던지니까 이렇게 계속 뒤로 밀리기만 하는 거지.
어떤 판에서 어떤 룰을 따를 건지 판단하고 선택하는 건 다 네 몫이야.
#3. 진실의 얼굴 뒤에는 언제나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협박은 자기 목숨 가지고 하는 거 아니다
죄지은 놈은 말이야. 아무리 빨리 도망쳐도 자기 죄를 앞질러 도망치진 못 해. 두 손에 죄를 움켜쥐고 달리는데..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주사위를 던진 건 인정해. 근데 이런 구질구질한 판에서 주사위라고 던져봤자 계속 후퇴만 하겠지. 잊지 마. 판을 고르는 것도, 그 판의 룰을 결정하는 것도 결국 다 너라는 거.
합의금은 지은 죄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일 뿐입니다. 진짜는 반성이고 사과죠.
#4. .... 그러므로 진실이 얼굴을 들어낸다고 항상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네 목에 칼을 들이대면 그 칼을 뺏든가 아님 총을 꺼내든가, 목숨을 걸고 한번 물어보든가. 뭐가 됐건 빠져나갈 방법을 최소한 100가지는 생각해 내야 하는게 이 일인데 능력이 없으면 자신감이라도 있어야지.
변호사는 그저 조금 세견된 허영 일 뿐이야
뭐 고장 난 게 있으면, 잘못된 게 있으면 고치면 되는 거 아니에요? 시계도 변호사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