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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9 식분증 똥먹는강아지?! 바로 우리집 댕댕이


네, 맞습니다. 맞아요ㅠ

오늘은 조금 지저분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룰가 합니다.

바로 댕댕이들의 식분증!!!!  

"식분증이란?"

食粪症:밥(식),똥(분),병 증세(증)이란 한자로, 즉 똥을 먹는 증상을 말한다.

실제로 16%의 강아지들이 식분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라떼가 바로 그 16%에 해당하는 댕댕이라는 사실... 집사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지만 당당히 맞서고 있는 중이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님이 전에 <개밥주는 남자> 출연中 식분증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우리 댕댕이들 한테 

똥 먹기=코딱지 먹기

우리는 똥을 먹는 것을 보고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강아지의 똥 먹기는 사람들의 코딱지를 먹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해요.

ㅠ(실화니..?)


식분증의 원인:

1. 건강상태의 문제: 사료의 양이 부족하거나 지방함량이 높은 식단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불균형해지면 스스로 변을 먹어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려는 습성때문에. 

=>라떼 또한 사료양을 늘이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게 식단도 짜봤으나, 사료양을 늘인 탓에 더 많은 응가를 하면서 더만히 식분하는결과를 얻었다.(ㅠㅠ폭망함.)

2. 주인의 방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식분증상이 나타난다. 오랫동안 혼자 방치 됐을 때 장난처럼 변을 먹었고 나중에는 심심해서 먹게 된다.

=>라때는 이 경우에 해당하는듯 하다. 입양 오기전 혼자 방치된 시간이 길었고 그땐 급식량도 적어서 살려고 먹었을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낮에 출근하는 집사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장난처럼 심심해서 먹는것 같기도 하다. 왜냐면 집사랑 함께 있을땐 절대 식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3.  생활 환경 요인

비위생적 환경에서 짧은 줄에 묶인 개들도 자신의 변을 먹는다고 한다. 개들은 먹고 쉬는 공간과 배변하는 공간을 분리해 생활하는 것을 선호한다. 즉 청소 욕구가 표출돼 식분을 하기도 한다.


식분증 해결방법:

강형욱 훈련사가 제안한 해결방법으로 
1. 식분증을 고치려면 똥의 맛을 예전의 맛과 조금 다르게 해주면 된다고 한다. 강아지에게 뼈를 먹여 돌덩이처럼 딱딱한 석회질의 똥이 나오도록 하는 방법.
2.  "기다려"훈련을 통해 밥을 천천히 먹게 해주는 방법.
3. 하루에 한번이상 야외배변을 해주는 방법.
4. 배변판의 위생 주의.

그 외 라떼는 현재 식분증억제약을 먹고 있다. 리뷰를 보니 효과없다고 하는 분들도 많았고 5번 먹던것이 2~3번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는 분들 약도 먹다 끊으면 식분증 재발한다는 분들로 후기가 다양했다.

그냥 반신반의 하면서 쿠팡에 구매를 해봤다.. 30알에 8천원 정도 했고 1일 1회 식사전에 먹였다. 꾸준히 먹이니 식분 회차가 줄어 들긴 했다... 이와 동시에 평소 함께 있을때 배변을 하면 간식으로 칭찬해주고 산책도 매일 나가려고 노력했다. 

현재는 100% 완치는 아니긴 하지만, 몇일 안 먹다가도 가끔 또 먹기도 한다....ㅠ  강형욱 훈련사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강아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치하고 습관으로 만든 견주의 문제라고 했듯이 라떼야 내가 더 노력할게~